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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시 정보

    1월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개봉한 영화 위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100주년 기념으로 맞이하여 나온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감독은 크리스벅, 각본은 제니퍼 리와 크리스 벅이 함께했다. 1월 3일에 개봉하였으며 러닝타임은 딱 정당한 95분이다. 아샤의 목소리는 뮤지컬 배우 아리아나 데보스가 맡았으며, 그녀는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매그니피코 왕의 목소리는 <원더우먼>과 <던전 앤 드래곤>에도 출연했던 크리스 파인이 맡았다. 제작비는 최대 2억 달러로 다른 국가에서 먼저 개봉하고 한국 이후에 개봉하는 국가들도 있다고 한다. 뮤지컬 영화라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데 배우들의 가창력이 매우 좋아서 노래를 한층 화려하게 꾸며주는 느낌이었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엔딩크레딧. 여기서는 별들로 구성된 디즈니 100주년 대표 애니메이션들과 캐릭터들이 줄줄이 나오는데, 디즈니의 팬이라면 어떤 작품의 누구인지 맞춰보는 것이 꽤나 큰 즐거움이 될 것 같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메시지도 좋고 그림체도 괜찮아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가족영화인 것 같다.

    영화 줄거리

    100주년 기념작의 배경은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다. 그곳에 살고 있는 밝고 꿈 많은 소녀 아샤는 그녀가 사랑하는 왕국 로사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왕을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매그니피코 왕’은 숨겨둔 모습이 있었는데, 이후 혼란에 빠진 아샤가 하늘에 대고 소원을 간곡히 비는 것으로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매그니피코 왕은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열어 국민들의 소원 성취를 도와주는데, 왕에게 소원을 빌게 되면 소원을 왕에게 바친 사람은 그 소망을 잃어버리게 되고 오직 왕의 허가가 떨어져야만 소원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국민들은 타인의 힘을 빌어 소망을 이루는데만 집중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된다. 이뤄지지 못할 소원들을 마음에 새기고 살게 되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까, 그러니 그런 고통은 왕에게 맡기라는 의도였을 것이다. 위시가 발견했던 것은 무엇일까?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소망들만 들어주고 있었던 것.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소원을 지켜주고 싶었던 아샤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의 힘을 이용해 국민들의 소원구슬을 돌려주는 계략을 짜게 된다. 하늘에서 떨어진 다재다능한 별이 이 영화를 완전히 책임지는데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지만, 너무나 귀엽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별을 응원하게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보고 확인하시길!

    개인적인 의견 및 외부 평가

    영화의 제목과 내용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했다. 월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2번째 장편 및 컴퍼니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탄생한 작품이니만큼 제작사에서도 만드는 데 있어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은 영화였다. 하지만 전 세계 흥행 정보와 평가를 보면 아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각자의 캐릭터가 기억에 남을만한 특색이 없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숨겨진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내는 것이 쏠쏠한 재미였는데, 예를 들면 극 중 아샤를 도와주는 그녀의 7명의 친구들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난쟁이들과 닮았고, 중반부 아샤가 매그니피코 왕에 대항하여 쓰는 마법은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와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피터팬, 미녀와 야수, 주토피아, 라푼젤 등 영화 곳곳에 이스터에그로 숨겨져 있으니 찾아보는 것이 즐거운 재미가 될 것이다. 영화를 보며 과연 사람이 소원, 즉 바라는 것이 없으면 행복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소원을 이루는 것보다 그것을 향해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보면 잊었던 소망이 생각나기도 하고 희망을 품 게하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새해에 개봉한 것이 어쩌면 가장 시기적절했을지도. 쿠키 영상은 한 개가 나오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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