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글 인 서울 정보 및 출연진 후기

싱글인 서울 포스터

싱글 인 서울 정보

싱글 인 서울은 오직 혼자가 좋은, 혼자 걷고 쉬고 먹고 살아가는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그런 그와 홀로 외로이 썸 타고 그린라이트를 형성하는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싱글 인 더 시티라는 싱글 라이프를 주제로 한 에세이의 작가와 편집자로 만나게 된다. 생활 방식도 가치관도 대부분이 다른 둘이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점차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거기서부터 그들의 현실 로맨스가 시작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법한 두 사람의 이야기. 날이 서 있고 경계선이 확실했던 두 남녀의 관계는 점점 발전하는데,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 OST가 등장하며 서로의 일상에 스며든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완벽하게 보여준 감독은 박범수, 각본은 이지민이 맡았다. 주연 배우로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이동욱, 임수정 그 외에도 주변 인물로 이솜,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등이 출연했다. 제목 싱글 인 서울은 작품에서 나오는 에세이 시리즈 중 하나로 도시 속에서의 싱글 라이프를 소재로 했다. 방영호는 싱글 인 서울의 집필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러블리한 두 사람이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나의 연애세포를 깨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언론 시사회 후 평론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우호적이었으며, 이동욱과 임수정의 연기 그리고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좋다는 평이 많았다. 평론가 이동진은 잘 살려낸 시대와 현장의 공기 속에서 가치관의 변화가 흥미롭게 반영된 로맨틱 코미디라며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믿고 보는 출연진

이동욱과 임수정 배우의 필모만 찾아봐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로맨스 장인이다. 특히 이동욱 배우가 임수정 배우의 전남자친구로 나왔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추억하는 분들에겐 더 반가운 작품이 아닐까 싶다. 둘 다 눈이 크고 선하게 생긴 배우로 이미지가 겹치지 않을까 했는데 겹친다는 느낌보다는 조화롭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 캐릭터들의 성격과 이야기 방향 그리고 가치관이 여전히 싱글 라이프를 추구하는 현시대에 매우 밀접해있어 공감하는 관객들이 많을 것 같다. 주인공 영호를 통해 싱글 라이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도 혼자가 좋지만 연애는 하고 싶은 설렘을 간직하고 있는 현실적인 모습 또한 작품에 몰입하게 도와준 요소이다. 요즘의 직장인들을 보여주는 조연작가들의 연기도 훌륭했는데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는 홍작가나, 눈치가 너무 없어 계속 솔로인 병수 등 잔잔한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좋았다. 연출 포인트 또한 훌륭했는데 따스한 색감부터 조명과 및을 잘 활용한 영상미가 아주 좋았다. 배경과 소품 그리고 인물 사이의 구도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했다.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그들을 더 공감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을지 다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 외에도 경복궁, 한강, 남산 등 익숙하지만 자주 가볼 수는 없던 서울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내어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후기

낯선 영화를 볼 때 제목과 포스터의 느낌을 보고 어떤 영화를 볼지 선택하는데, 이번 싱글 인 서울이 포스터와 주연들을 보고 아 봐야겠다 싶었던 영화다.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꽤나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로맨틱코미디인 것 같다. 적당히 낭만 있고, 설레이며 간간이 웃음을 줘야 하는 점에서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영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배우들의 합이 좋았고 인물 전체를 세심하게 아우르는 시선과 다양한 사건을 다르게 생각하는 각자의 배우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르게 느끼고 기억하지 않은가. 또한 자유롭고 편안한 것이 싱글의 장점이라면 그런 사람을 만나면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도 인상 깊었다. 격렬하고 진한 로맨스는 아니지만 산뜻하고 설레이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