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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주걸륜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2008년 1월 10일 한국에 첫 개봉을 하였으며 후에 꾸준한 인기로 2015년 5월 7일 재개봉하였다. 멜로, 로맨스, 스포일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며 주걸륜과 계륜미가 두 주인공을 연기했다. 상영 시간은 101분으로 대한민국 총 관객 수는 157,539명이라고 한다. 영화 조연으로 출연한 인물 중에는 주걸륜과 함께 일하던 스태프들이 대거 나왔다고 하는데, 명장면인 피아노 배틀에서 mc를 맡은 쉬 가오 선배는 실제로 안무가 황신욱이며, 피아노 배틀의 상대방은 실제 대만 그룹의 멤버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주걸륜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친아버지 등 다양한 지인들이 출연했다고 한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뛰어난 각본, 완성도,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사운드트랙. 모든 것이 완벽하게 웰메이드 영화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깐깐한 평론가들도 매우 높은 호평을 주었으며 국내에 개봉할 당시 전국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혔다고 하는데 재개봉 당시에도 9만 9천 명이 관람을 했다고 한다. 영화 내에서 비중 있게 나온 피아노 음악에 대한 관심도 굉장했는데 피아노 배틀 장면은 한동안 피아노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다양한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었다. 현실에서 피아노를 잘 친다는 사람들도 그 배틀곡을 연주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영화의 주 무대인 담강중학은 실제 주걸륜의 모교라고 한다. 이 학교에서 피아노와 첼로를 전공했다고.
흥미로운 줄거리
주인공 상륜은 담강 예술 고등학교로 전학 온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샤오위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아름다은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 사이에 사랑이 싹트게 된다. 그러나 샹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 할수록 그녀는 비밀이라며 사라진다. 사실 샤오위는 20년 전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던 것. 샤오위는 어느 날 옛 건물의 연습실에서 피아노 아래 떨어진 천식약을 줍다가 피아노 바닥에 끼어있는 악보를 줍게 되는데 그 악보가 시간을 넘나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악보였다. 악보에 기록되어 있는 속도대로만 치면 미래를 여행할 수 있으며 그보다 빠르게 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의 악보였다. 오랜 시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샤오위가 졸업식 날에 나타나고, 상륜은 졸업식 연주회에서 갑자기 연주하다 말고 샤오위를 끌어안는다. 자꾸만 사라지는 샤오위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며 망연자실한 채 자리에 앉는데 그 순간 책상 위에 수정액으로 나 샤오위야라는 글씨가 저절로 쓰인다. 그다음 난 널 사랑한다는 글씨가 쓰이고 이후 그는 샤오위의 집을 찾아가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샤오위가 음악을 듣고 있으니 조용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그녀의 방에 있는 악보에서 본인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 끼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그 모습을 본 어머니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샤오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확인하시길.
영화의 감상평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 장면을 누가 모를 수 있을까. 피아노 장면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정말 대단하다. 그들의 무심한 표정도 그 장면을 살리는데 기여했지만 주걸륜의 손가락 움직임이 신들린 사람 같았다. 하지만 엔딩이 조금 아쉬웠다. 처음엔 귀신이라고 생각했던 샤오위가 시간여행자였다니. 또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악보라니 말이 안 되는 듯싶었다. 판타스틱하며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내용을 조금 덜었다면 음악과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조금 더 돋보였을 것 같다. 샤오위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후의 37분간의 이야기가 조금 길었던 것 같다. 글을 작성하며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이 리메이크된다는 것이다.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주연으로 나오며 대만 작품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한국에서 개봉을 한다면 예스러운 원작보다는 요즘스러운 느낌으로 제작해 주길 바란다. 내 평점은 10점 만점의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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